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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경제학

부자의 사고(생각), 홍춘욱 박사의 인터뷰(김작가TV)를 보고서

by 은퇴박사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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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에서 부자라 함은, 부동산 자산 제외 금융자산만 10억 이상을 운용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들의 사고방식! 부자의 사고는 일반인의 사고와 어떻게 다를까? 그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할까에 대한 고민을 종종 하는데, 이번 유튜브 김작가TV에서 홍춘욱 박사의 인터뷰가 있어서 글로 남겨봅니다.

 

 

 

"레버리지"에 대한 인식

 

 

 

부채에 근거한 투자, 레버리지

우리 부모님은 그랬습니다. 빚은 무서운거라고, 돈이 생기면 빚 부터 갚아야 된다고. 하지만, 부자는 빚을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걸 지렛대의 원리인 레버리지라고 표현하죠.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번엔 꼭! 채권발행에 성공해서 빚을 만들어야해! 그렇게 채권 공모를 하고 빚을 만들어 냅니다. 우량한 빚인거죠.

 

 

우리 부모님은 그랬습니다. 은행빚은 다 똑같은거라고, 하지만 부자는 다릅니다. 소비를 위한 빚과, 투자를 위한 빚 그 둘을 철저히 분리하고 이자와 수익을 비교해 과감히 투자를 위한 빚을 만들어냅니다.

 

 

전 저희 어머니를 존경하지만(사랑하지만), 부자의 사고를 하고 계시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화폐가치"에 대한 고민

 

 

 

1990년 당시 자장면 값은 1천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5천원 정도 하죠. 무려 500%가 상승했습니다. 자장면이 귀해져서 그럴까요? 그때 자장면과 지금 자장면은 똑같습니다. 대신 그만큼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거죠.

 

 

가난한 사람들은 저축만이 살길이라며, 투자를 하지 않고 저축을 합니다. 투자를 위한 시드마련이 아니라 묵묵히 저축을 하는거죠.. 만약 30년전 1억을 지금 가져와서 한국은행에 가져다 주면(구권이니 한국은행에서 교환해야겠죠) 신권으로 딱 1억 줍니다. 물가가치 상승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딱 1억 줍니다.

 

 

물가가 올랐으면 그 만큼 금리를 쳐서 더 줘야 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종이돈 1억을 딱 줍니다(만약 30년전 금을 1억원어치 사서 보관하고 있다가 지금 팔면 5억이 됐을텐데요...)

 

 

부자는 그래서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돈이 있으면 투자하고 굴립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채권이든 외환이든 해외주식이든 어디든 투자합니다. 그것도 여기저기 분산 투자해 최대한 리스크를 햇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려나갑니다. 

 

 

 

시중에 통화량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그에 반해 금/은/땅/선물 등 실물자산의 가치는 점점 더 올라갑니다. 그리고 시중의 통화량은 매월 늘어갑니다. 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 유동성이 풀리면서 더 늘었죠. 그만큼 화폐가치는 떨어졌고,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가치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생각

 

 

 

김작가님이 홍춘욱 박사에게 5억이 있는데 9억짜리 아파트를 사겠냐라고 물어봤을 때, 본인이라면 산다고 답하더라구요. 아마 부동산이야 말로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하기 정말 좋은 재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식과 달리 실물자산인 땅은 그대로 남아있어 리스크가 헷지될 뿐더러, 대한민국 인구의 1/2이 넘는 인구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고, 경기권 거주자 중 많은 사람들이 서울 수요층임을 감안하면 서울 아파트는 좋은 투자수단임이 분명합니다.

 

 

실제로 부자들의 경우 6:4 정도로 부동산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구요.

 

 

자산을 끊임없이 굴려야 하는 기업이 아닌 개인에게 부동산 만큼 안정적인 투자처는 없습니다. 대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레버리지를 일으켜, 그 이자로 임대료(월세)를 감당하고 수익이 남아야겠죠. 거기에 길게 보고 투자한 땅의 가치(지분) 상승은 덤이구요.

 

 

 

그럼 부자라서 좋은점은 뭘까?

홍춘욱 박사는 부자라서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만, 저는 사실 부와 행복은 전혀 비례관계에 있지 않다고 봅니다(당연히 가난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것도 아니구요). 돈이 많은걸 해결해주겠지만, 그런 문제들이 해결된다고 꼭 행복해지는 건 아니거든요. 행복은 좀 더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얼마나 행복감과 만족감에 민감하냐의 문제라고 보기에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홍박사님이 하셨던 "남의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 이건 정말 극공감합니다.

 

 

라이트하게, 택시를 타는 것! 자식을 전문가에게 교육 맡기는 것! 이런 것 역시 그들의 시간을 돈으로 사는 행위입니다. 뭐 고급레스토랑에서 근사한 한끼를 하는 것도 쉐프의 시간을 사는겁니다. 

 

 

이렇게 선뜻 쉽게 남의 시간을 사고 내 시간을 절약하며, 내가 하기 싫은 것에 투자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돈이란 그런거죠. 그리고 그만큼 스스로 여유로워집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없는 여유라는게 생기는거죠.

 

 


 

 

그리고 그 여유는 고스란히 자녀 세대에게로 대물림 됩니다.

 

 

부자인 부모를 보고 자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어떤일을 하든 든든한 뒷 배경이 있고, 언제든 부모 찬스를 쓸 수 있는 아이들은 시간을 가지고 충분한 고민을 한 뒤 다음 스텝을 밟을겁니다. 그만큼 위험을 줄이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거죠.

 

 

저도 그 여유를 자식에게 물려주고자 지금도 공부하고, 노력합니다.

 

 

여러분도 꼭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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