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 아파트(왕릉뷰) 김포 검단 장릉 앞 (건설사 대책)

 

왕릉 아파트 현 상황

왕릉 아파트 (장릉 앞 검단 아파트)

2019년 착공한 인천 검단 신도시의 아파트 근처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이 있습니다.

 

 

건설 허가부터 완공을 앞둔(입주 22년 6월) 최근까지도 이슈가 없었지만, 21년 7월 문화재청이 김포 장릉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허가없이 지은 위 아파트에 대해

 

"공사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현행법상 문화유산 500M 내에 20M 이상 건물을 지을 땐, 사전에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왕릉아파트 건설사

문제는 이 아파트는 44개동으로 이미 골조공사 및 외관은 다 지었고, 마무리만 앞둔 상태라는 점이죠... 문화재청의 말대로라면 이 아파트는 철거되어야 합니다. (44개동 중 경관을 가리는건 17개동)

 

 

17개동의 경우 세대수만 무려 3천세대가 넘고 이미 공사가 상당부분 끝났으며, 당연히 일반청약까지 마무리되어 청약자들은 중도금 납부까지 끝난 상황입니다.

 

 

왕릉 아파트 건설사인 대광건영(대광로제비앙), 대방건설(디에트르에듀포레힐), 금성백조(예미지트리플에듀)로서는 황당한 일인거죠...

 

 

왕릉아파트 철거 국민청원에
대한 문화재청의 답변

 

 

왕릉뷰 아파트 철거 국민청원

최근 아파트 철거 관련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20만이 넘었기에 청와대에서 관련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만약 김포장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서 탈락한다면(경관 이슈로), 다른 조선왕릉도 일괄적으로 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라고 했습니다.

 

 

즉,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철거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이병훈 의원 "나무로 가리자"

이에 다소 황당한 제안도 나왔는데,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수목으로 차폐하자며, 나무를 심자고 했습니다.

 

 

일단 장릉에서 아파트를 가리려면, 58M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바오밥 나무 20M

흔히 말하는 큰 나무로 바오밥 나무는 20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 42M

양평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42M 높이의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수령은 무려 1,100년입니다....

 

 

게다가 천연기념물을 마음대로 뽑아다가 심을 수도 없을 뿐더러.... 58M에 못 미칩니다;

 

 

즉,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는거죠

 

 

 

건설사 대안

 

왕릉뷰 아파트 건설사 대안

이에 건설사 대안은... 외벽을 왕릉 느낌나게 짓고, 육각정자를 설치하며, 지하주차장 벽면에 전통문양을 도입하고 왕릉 느낌의 산책로를 조성하면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이것도, 본질과 한참 동떨어진 이야기죠; 본질은 왕릉뷰 아파트가 아니라... 왕릉에서 보이는 아파트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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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의 과거와 현재

장릉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사실 아파트가 흉물로 보이긴 합니다. 마치 자연 속에 아파트 단지가 CG처럼 들어와있는 걸로 보이죠..

 

 

과거 사진에서 보시면 빼꼼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그건 장르삼성쉐르빌로 당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15층 높이로 짓고 왕릉을 가리지 않도록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 지었습니다(당시 02년도 준공)

 

 

 

 

외국의 사례

 

다 지어진 아파트가 허가없이 지었다는 이유로 폭파한 사례는 여러건 있습니다.

 

 

중국 하이난

중국의 하이난에서도 중국 당국의 허가업이 지은 아파트가 완공 이후 지었다고 해서 폭파시킨 사례가 있었죠...

 

 

 

 

 

이번 거의 완공된 3개 건설사의 아파트(17개동, 3,402세대)는 확실히 경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이에 유네스코 해제 이야기도 나오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