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에어컨 전기세 계산 (가정용 누진세)과 제습 냉방에 따른 전력량 차이

가정용 에어컨 전기세는 기본적으로 누진세 적용

 

 

가정용 전기세 누진세

기본적으로 가정용 전기는 누진세가 적용됩니다. 

 

 

누진세란 말 그대로 사용량 구간에 따라 누진적으로 kWh당 단가가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22년 기준 누진세(출처 : 한국전력)

22년 기준 누진세 구간은 크게 3단계 입니다. 만약 1,000kWh를 초과할 경우 슈퍼유저라고 해서 709.4원이지만, 그 아래에는(90% 이상의 가구가 그 아래임) 3단계로 적용됩니다.

 

 

 

22년 여름 기준
600kWh 사용시 전기세 계산
124,930원

(하계 때, 전기세가 좀 더 비쌈)

보통 일반 가구에서 한여름 인버터 에어컨 기준 하루 7~8시간 씩 에어컨을 쓸 경우 다른 전기와 합산해서 보통 한달 기준 600kWh 정도 전력을 소비하는데, 그러면 전기세가 124,930원입니다. (한 여름 기준)

 

 

계산은 기본요금 7,300원 + 300kWh*93.2원(1단계) + 150kWh*187.8원(2단계) + 150kWh*280.5원(3단계)로 계산됩니다.

 

 

사용량 구간별로 누진세가 적용되어 계산되죠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시간당 1800W 입니다. 하루 7시간 돌린다고 가정했을 때, 한달 사용량은 378kWh 정도 되죠. 

 

 

 

이걸 22년도 기준 누진 전기세 적용해서 에어컨 전기세 사용량을 계산하면, 53,390원입니다.

 

 

하루 7시간씩 한달 내내 에어컨을 가동해도 에어컨 전기세는 5만3천원 쯤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말고,,, 여름엔 에어컨을 키세요!!

 

 

단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다른 전기(형광등, 렌지, 드라이기 등등등)과 합산하면 사용량이 많아지고, 누진제 적용에 따라 금액이 훅 오릅니다.

 

 

 

 

산업용과 가정용 전기세 차이

산업용과 가정용은 전기세 체계 자체가 다릅니다.

 

 

가정용은 누진세가 적용되는 반면 산업용은 단일 단가로 적용되는데, 매우매우매우 쌉니다. 반면 가정용의 경우 매우매우 비싸죠...

 

 

 

산업전기 비중이 55~60%, 전기요금 인상시 기업부담금

산업용 전기가 가정용에 비해 훨씬 싼데, 산업용 전기의 비중이 전체 60%에 육박할 만큼 많습니다. 그렇다고 산업용 전기에 누진세를 도입하거나, 전기세를 올리자니...

 

 

제조업 기반의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기업 추가부담금이 크게 늘어납니다.

 

 

대기업이야 판매가격에 비용을 얹혀서 비싸게 팔면 그만이지만, 대기업에 물건을 대는 하청 중소기업은 전기세가 오르더라도 비용전가를 할 수 없죠...

 

 

따라서 산업용 전기세 인상 이슈는 결국 중소기업의 피해로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의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매우 적은편

(전기 절약에 진심인 편)

예전 자료이긴 하지만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기에 첨부했는데, 한국의 경우 OECD 국가 중 가정용 전기사용량이 매우 낮습니다. 

 

 

미국이나 일본도 누진세를 적용하긴 합니다. 하지만 최고 누진배율과 최저 차이가 1.1배(미국), 1.4배(일본)으로 낮습니다... 우리나라는 11.7배죠;  

 

 

여튼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기세 절약에 정말 진심인 편입니다.

 

 

 

제습이 더 싸다고 하는데?

 

 

간혹 에어컨 제습이 냉방보다 훨씬 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아닙니다.

 

 

이건 뭐 JTBC에서 직접 실험을 했으니, 아래에서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예전에 이런 찌라시가 페이스북, 블로그에 돌았죠.... 에어컨 기사의 양심고백이라며 제습으로 24시간 한달 써도 13,000원 ~ 28,000원 나온다는....

 

 

이거 믿고 제습 돌렸다가 폭탄 에어컨 전기세 폭탄 맞으신분 여럿 계실텐데...

 

 

기본적으로 에어컨 제습과 냉방의 전력 소비량은 비슷 합니다. 

 

 

당연히 비용도 비슷하겠죠

 

 

24시간 제습으로 한달 내내 돌렸을 때, 벽걸이 기준 427,090원 / 스탠드 기준 1,078,100원의 전기세가 나오네요.....

 

 

냉방으로 24시간 한달 내내 돌린 것과 같으니... 저정도 나오겠죠. 특히 최고 누진 배율인 kWh당  709.5원을 맞으면 전기세는 저정도 나올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제습과 냉방의 전력량은 거의 비슷하고, 전기세도 비슷합니다.

 

 

출처 :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에서 나온 여름철 에어컨 비용 절약 팁에도 "제습모드는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나오죠... 냉방과 제습 전기요금 차이는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