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유한기 자살
12월 10일 오전 7시 40분 성남 대장동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유한기(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씨가 자살했습니다.
유한기씨의 혐의는 화천대유 관계자(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로 부터 2억의 뇌물을 받은 혐의였고, 9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본인은 의혹을 부인했지만,, 결국 자살했네요
유한기씨는 현재 구속기소된 유동규(기획본부장)과 함께 유투라고 불리며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실질적 2인자 역할을 했던 인물로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대장동 개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데, 직접적으로 관여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죠.. 당사자의 자살로 이건은 묻히겠네요
참고로 대장동 사건 당사자들 중 유동규는 체포됐고(구속), 김만배(화천대유 소유주)와 이성문 이한성등은 배임 및 횡령으로 조사중입니다.
대장동 사건 요약 정리
대장동 개발은 성남에서 유일하게 남은 노른자 땅(판교 정자 옆) 개발 건으로 사업비만 무려 1.5조에 달하고 지어지는 아파트 세대는 5,903가구로 대규모 도시개발이었습니다.
당연히 입찰경쟁도 심하고, 이익을 위해 너도나도 달려들겠죠..
대장동 개발은 이재명 지사가 민간 50%, 공영(LH) 50% 투자해서 최종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민간 50%는 성남의뜰(성남도시개발공사) 주도 아래 민간사업자를 모았죠
당시 하나자산신탁, IBK, KB, KEB 등 은행들이 참여했고, 그 유명한 화천대유도 여기 꼈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고, 자본규모도 작은 회사가 여기 꼈다는 것 자체가 의문이었죠(뇌물 냄새가 나죠)
참고로 SK 증권 역시 화천대유 관계자(천화동인 1~7호) 투자자들의 집합체입니다.
그리고 배당은 더 기가막힙니다.
화천대유 관계자의 지분은 총 7%에 불과하고 실제 화천대유는 1%인데, 전체 5,953억의 배당금 중 7% 보통주를 가진 화천대유 관계자가 4,040억을 챙겼습니다.
3.5억의 자본금으로 4,040억을 챙겼다... 이것 때문에 대장동 사건 이슈가 붉어졌었죠
화천대유가 집행한
사업비는 300~400억
물론 아까 말씀드린 3.5억은 자본금입니다.
실제 화천대유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집행한 사업비용은 3~400억 규모인데, 그걸로 4천억을 벌었다고 하면 뭐 이해가 언뜻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화천대유가 사업비로 400억을 넣고, 총 A1부터 B1까지 5개 필지를 확보하고, 약 1.8조의 매출을 올려서 4,500억 정도를 가져갔는데
그러면 수익률이 25%에 육박합니다.
보통 분양이익률은 8~9%대고 10%만 되도 대박이라고 하는데.... 비정상 적이죠...
그래서 이런 대장동 사건 게이트의 비리가 토건비리로 붉어졌고, 실제로 화천대유의 고문과 자문은 과거 특검 박영수와 권순일 대법관 등으로 게이트가 법조계 까지 번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치열
국민의힘에서는 이걸 빌미로 여당을 집중 공격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단 한푼이라도 받은게 있다면 사퇴하겠다고 했죠.
핵심은 돈 받은게 아닌데...
이미 2019년 선거법 위반으로 곤욕을 치른(무혐의 처분남) 이재명 지사였죠
당시 선거에서 이재명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치적으로 삼아 선거 유세활용 했습니다.
당시 개발이익금 5,503억을 시민의 몫으로 환수했다고 했는데(사실 이건 화천대유가 거의 다 먹었던;;;)
지금 까보니, 비리 투성인게 밝혀졌습니다.
최대 치적으로 삼았던 대장동 개발이 비리가 되어 돌아온거죠
당연히 성남시에서 주도한 개발이므로 이재명이 직접 승인했습니다.
여당의 곽상도나 야당의 이재명이나 법조계나 어느 하나 구린게 없어 보이는 이번 대장동 사건을 보면서...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사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자살하는 관계자가 나오고 사건은 묻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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