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벌꿀이란? 진짜 벌꿀과 차이(ft. 사양벌꿀 효능, 로얄제리)

사양벌꿀 Vs 천연벌꿀

꿀을 잘 모르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양벌꿀을 그저 벌꿀의 한 종류로만 알고 계십니다. 혹은 브랜드 정도로요;

 

 

하지만, 사양벌꿀은 천연벌꿀과는 성분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당연히 가격차이도 나구요)

 

 

오늘은 사양벌꿀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진짜 벌꿀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게요 :D

 

 

 

1. 꿀의 생산방법 : 양봉

양봉

먼저, 꿀은 벌이 겨울을 나기위해 꽃에서 채취한 단성분을 토해낸 부산물입니다. 즉, 꽃의 당과 벌의 소화액등이 뭉쳐져 나온 진액으로 보시면 됩니다.

 

 

12개월 미만 아이에게는 벌꿀을 먹이면 절대 안된다! 이 이야기 들어보셨죠? 

 

 

벌의 소화액 중 보톨리눔균 때문이예요! 벌이 토해내는 소화액 성분 중 보톨리눔균이 포함되어 있는데,

 

 

12개월 미만 아이들의 경우 장기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보톨리눔균이 생존해서 독 성분을 내보내기 때문입니다(어른들은 장기에서 보톨리눔균이 사멸)

 

 

 

사양벌꿀
1년 내내 사시사철 양봉하는 벌꿀,
꽃 대신 설탕물을 먹여 꿀을 생산하도록 양봉

벌이 꿀을 생산해내기 위해서는 꽃에서 당을 섭취해야 되는데, 겨울철에는 꽃이 없죠 ^^; 그래서 양봉할 때, 인위적으로 '사양기'라는 설탕물이 담긴 통을 넣어놓습니다.

 

 

 

사양기에서 설탕물을 벌집에 공급해줍니다.

그럼 벌들은 설탕물을 쪽쪽 빨아먹고 꿀을 생성해내죠.. 그게 바로 사양벌꿀입니다. 즉, 사양벌꿀이란 설탕물로 만들어진 꿀로 보시면 됩니다.

 

 

일년 내내 안정적으로 꿀을 생산해내고, 박리다매로 많은 양을 만들어 팔기 위해 양봉할 때, 사양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식품표기법에 따라 사양벌꿀은 사양벌꿀로 기입을 해야됩니다. 그걸 그냥 벌꿀이라던가 천연벌꿀로 기입하면 안되는거죠 ^^;(그런데 일부 나쁜 업자들이 천연꿀인 것 처럼 속이니까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카시아꿀, 잡화꿀, 밤꿀, 유채꿀 등등 채취된 꽃의 이름을 따서 천연꿀(진짜벌꿀)의 이름을 짓습니다.

 

 

 

2. 진짜벌꿀과 성분차이

자연적으로 생성된 벌꿀과 인위적으로 설탕물을 먹여 생산한 벌꿀은 그 성분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벌꿀의 주요 좋은 성분이라 알려진 아미노산과 무기질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참고로 아미노산은 특정 효소를 말하는게 아니고 20종의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류를 말하며 무기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미노산 차이

사양벌꿀과 천연벌꿀 아미노산 차이

전반적인 대부분 아미노산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사양벌꿀에는 거의 아미노산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무기질 차이

사양벌꿀과 천연벌꿀 무기질 차이

무기질 차이도 큰데, 칼륨과 칼슘 차이가 많이 나네요;

 

 

 

로얄제리

참고로 "로얄제리"는 일반 천연벌꿀과는 또 다릅니다.

 

 

 

로얄제리는 일벌들이 유충을 키울 때만, 일시적으로 포육선에서 꿀이 분비되는데, 그 때 분비된 꿀을 말합니다.

 

 

참고로 여왕벌은 유충때 부터 평생을 이 로얄제리만 먹는데, 수명이 일반 꿀벌에 비해 40배는 오래 산다고 하죠. 그래서 예전부터 불로장생에 로얄제리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무튼 로얄제리는 아미노산 무기질 부분에 있어서 일반 천연벌꿀 보다 훨씬 그 함량이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로얄제리는 천연벌꿀에서 채취되는데, 그 중 일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론

사양벌꿀이란 설탕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성분자체로요 

 

 

그런데 천연꿀에도 다양한 아미노산, 무기질, 비타민C 등이 있지만, 하루 섭취 권장량에는 크게 못미치므로 미미하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즉, 천연꿀도 성분이 미미하니 설탕과 다를게 없다는 뜻이죠 ^^;

 

 

 

게다가 사양벌꿀도 설탕물만 먹는게 아니라, 날아다니면서 꽃에서 양분을 가져오므로 섞여있다고 표현합니다(설탕물 + 꽃)

 

 

그런데, 팩트는 성분상 차이가 많이 납니다;;

 

 

결정적으로 천연꿀의 성분상 유효성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판단에 따르는거지 사양벌꿀 업자의 의견에 따르는건 아니니~ 반론은 크게 무의미해보입니다.

 

 

 

사양벌꿀 효능, 천연벌꿀 효능 비교

사실 사양벌꿀 효능은 거의 없습니다. 위 아미노산과 무기질 함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미미합니다.

 

 

보통 꿀의 효능에서 말하는 꿀은 천연벌꿀 기준입니다. 물론 고가의 목청벌꿀(야생벌들이 나무에 벌집을 짓고 생성한 벌꿀), 석청벌꿀(바위 사이)은 더 효능이 좋구요 

 

 

 

피로회복(당, 칼슘), 빈혈/냉증(철분)에 좋고, 당뇨병이 있으신 분들이 단게 땡길땐, 벌꿀이 그나마 낫습니다(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몸에 들어온 당을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들거나, 저장하도록 하는데, 인슐린이 부족해 당을 에너지로 바꾸지 못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피에 당이 쌓이는거죠, 혈당수치 높아지는..)

 

 

그런데, 벌꿀의 경우 이미 당 분해작업이 끝났으므로 바로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즉, 혈당이슈가 상대적으로 적은거죠.

 

 

단, 단게 땡길때, 설탕이나 초콜릿 같은 당류보다 좋다는거지 몸에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3. 사양벌꿀 구별 방법

성분에서는 크게 차이나지만, 사실 맛에서는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전문 양봉업자도 맛으로는 구별 하지 어려울 정도라고 하네요!

 

 

 

 

참고로 사양벌꿀과 천연벌꿀의 구분은 탄소 동위원소비질량비교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이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는데,

 

 

탄소(C)의 동위원소 비율이 얼마나 되냐를 놓고 따지는겁니다. 즉, 천연꿀 기준인 -23% 이하는 설탕물이 함유된 사양벌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연벌꿀에 보면 유톡 23.5라는 표기가 크게 되어있고, 뒷면에 보시면, 탄소 동위원소 비교를 거친 진짜 벌꿀이라는 문구가 많습니다.

 

 

 

 

 

 

4. 사양벌꿀 가격차이

하지만 가격차이는 많이 납니다.

 

 

 

동서벌꿀(천연벌꿀)

위에 보시는 23.5라는게 탄소 동위원소 질량비교 표시입니다. -23.5% 라는 뜻이죠. 그리고 보시면 아카시아 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600g에 17,800원이네요!

 

 

 

 

 

반면 꽃샘에서 나온 사양벌꿀은 위에 보시는 것 처럼 사양이라고 표기되어 있죠?? 500g에 4,7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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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다르고, 성분도 다른 사양벌꿀과 진짜벌꿀(천연벌꿀)!

 

 

사양벌꿀과 진짜벌꿀의 차이를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봤습니다:D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